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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철수 저격 "유체이탈 화법 쓰면 되겠냐"


입력 2017.04.07 10:48 수정 2017.04.07 10:54        엄주연 기자

안철수 '사드 배치 찬성' 입장 "보수층 표를 얻기위해 입장을 바꾼 듯"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경선 불법 의혹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음에도 수사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광주 경선에서 벌어진 이른바 '렌터카 떼기' 사건으로 2명이 검찰에 고발당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부산 경선에서 선거인단을 불법 동원한 혐의로 1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이에 추 대표는 "국민의당은 개인 일탈 정도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 그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 되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건이 벌어진 광주는 안 후보의 최측근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남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 아니겠냐"며 검찰에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안 후보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데 대해 "안 후보가 보수층 표를 얻기 위해 입장을 바꾼 것 같은데 박지원 대표는 그것 말고 다른 이유가 있다면 알려달라"며 "안 후보가 박 대표의 각본대로 춤추는 인형에 불과하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에서는 대표가 좀 상왕 노릇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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