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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4·12 재보궐선거에서 압승"…기세 몰아 안철수 때리기


입력 2017.04.13 12:03 수정 2017.04.13 12:04        정금민 기자

"재·보선 승리, 범우파 결집·한국당 도약 전기 마련"

국민의당 겨냥해 "사드 당론 변경으로 자중지란…집권 능력 없어"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4·12 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정 권한대행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핵심 선대위원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4·12 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영남권에서 압승한 것은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범 우파 세력들이 다시 한 번 결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국 30여 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 가운데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인 경상북도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또 기초단체장 선거가 열린 3곳 가운데에서는 경기도 포천시에 출마한 김종천 후보가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후보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으며 공천한 23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와 관련 그는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응답률이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갈 것"이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좌파세력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당 사드당론' 불협화음을 두고 '리더십' 문제로 지목하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원내정당 최초로 사드반대 당론을 주도한 사람이 박지원 대표고, 안 후보는 보수표가 탐나자 찬성으로 기우는 것 같지만 여전히 당내 반대 의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콩가루 정당, 따로국밥 정당"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또 "민주당 2중대인 국민의당에서 자중지란이 시작됐다"며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 상왕'이 회자되자 뒤로 물러나게 하려는 것이지만 박지원을 숨기려는 정략적 꼼수를 쓰고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권한대행은 "불과 40석의 군소정당이 중차대한 국가 안보 현안조차 당내 의견 통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집권당으로서 정상적으로 나라 이끌어나가겠느냐"며 "안 후보는 보수 표심을 겨냥한 어설픈 '보수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자기 당내에서 퍼져 나오는 자중지란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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