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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 진실


입력 2017.04.15 23:00 수정 2017.04.15 15:24        스팟뉴스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3주기 편을 방영한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3주기 편을 방영한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참사원인과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3년 만에 인양된 이유와 뒷이야기를 담은 '세월호 특집'을 준비했다.

2017년 3월23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1073일이 지나 서도 진실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있다.

방송에 따르면,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 김성훈은 "조사기관이 조사를 하러가서, 문을 안 열어주니까 앉아서 농성하는 것도 아니고 한 달 동안 서로 교대해가면서 그러고 있는 게 참 되돌아보면 참담하죠. 특히 국정원 이라든지 청와대는 아예 접근조차 하지 못했으니까"라고 전했다.

조사를 하러 가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던 때를 생각하면 참담하다는 김성훈 전 조사관.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조사를 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진상규명에 필요한 특조위 예산을 가지고 여당 인사들은 세금도둑이라며 활동을 하기도 전에 특조위원들을 비난했다.

가장 기본적인 구조의 책임을 방기한 현장 책임자들 조사 역시 결국 총체적 지휘를 하는 청와대로까지는 나아가지도 못했다. 계속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부모들은 자식을 잃은 그 순간부터 나라에서 감시의 대상이 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참사원인과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참사 3년 만에야 세월호가 인양된 이유, 지난 3년간 국가의 자리를 대신한 이들이 있었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왔음을 돌아보고 선체인양과 함께 밝혀져야 할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15일 밤 11시 10분 방송.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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