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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패밀리'가 승부수…롯데 이천 아울렛, 쇼퍼테인먼트로 재탈환


입력 2017.04.27 16:50 수정 2017.04.27 16:51        김유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키즈몰 오픈…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결합

가족 단위 고객 유입…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내부 사진. ⓒ롯데백화점

국내 최대 규모 키즈몰 오픈…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결합
가족 단위 고객 유입…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엄마는 쇼핑...아울렛을 방문한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네요."(서울 양재동에서 온 주부 이모 씨)

27일 서울에서 약 1시간가량을 달려 대규모 아동 전문관 신축을 마무리 하고 재오픈을 하루 앞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찾았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 문을 연 롯데백화점의 세번째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영업면적은 총 5만3460㎡(1만6200평)에서 증축 면적인 1만4190㎡(4300평)을 더해 6만7650㎡(2만500평)의 면적으로 확장했다. 입점브랜드수 역시 353개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많다.

쇼핑을 즐기기에도 괘적한 환경을 갖췄다. 우선 3개 층으로 구성된 2개동(청자동, 백자동)은 아케이드로 만들어져 있어 비나 눈이 와도 쇼핑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번에 증축된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도 브릿지를 건너면 연결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동 전문관인 패션앤키즈몰은 3층 규모로 '리쏘빌'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의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갖췄다.

어린이들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직업 체험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우선 3층에는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눈길을 끈다. 리쏘빌은 14개의 시설에서 20여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테마 파크로 약 2600㎡(780평)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리쏘빌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리쏘빌에서 나오면 아울렛 최초로 1683㎡(510평) 규모의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눈에 띈다. 이 곳에는 약 6000여개의 장난감이 진열돼 마치 장난감 천국에 온 듯 한 느낌마저 든다.

발길을 옮겨 2층으로 내려가면 신개념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을 체험할 수 있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인 브릭카페도 있다. 어린이 제품 쇼핑도 가능하다.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종합관'과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LF의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를 한 곳에 모아뒀다.

특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지역 상생의 결합체다. 롯데백화점은 패션&키즈몰 이천점이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관광지로 떠오르게 되면 이천 지역 주변 상권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렛 내에 '향토특산물관'과 '이천도자기' 매장 등을 선보여 다양한 지역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도자기 축제', '농촌 나드리 축제' 등의 축제 등도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이번 아동 전문관을 오픈하면서 이천시에 거주하는 150여명 주민들의 채용도 진행했다. 패션&키즈몰 오픈 이후 이천점에 근무하는 1500여명 근무자 중 1150여명이 이천시 거주자로 이뤄졌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패션&키즈몰 오픈 이후 서울 및 경기도에서 이천으로 원정 쇼핑을 오는 고객들 또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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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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