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결승행 100% 공식 이어갈까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4강 1차전 원정팀 승리는 3번, 모두 결승 진출
원정 1차전서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가 클럽 통산 9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노크한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각),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AS 모나코와의 4강 홈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지난 원정 1차전서 2-0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는 한결 여유 있게 이번 2차전에 임한다.
유벤투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나 수비다. 조별리그 6경기서 4승 2무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11골을 넣었고, 고작 2실점만 했을 뿐이다. 이는 16강에 오른 팀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최소 실점이기도 하다.
급기야 유벤투스는 토너먼트 5경기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6실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무패 행진 중인 유이한 팀이다.
유벤투스의 결승행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정도다. 실제로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4강 원정 1차전서 2-0 승리를 거둔 팀은 100% 확률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01-02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숙적’ 바르셀로나와 만나 1차전서 2-0으로 승리한 뒤 홈 2차전서 1-1로 비긴 뒤 결승에 올랐다. 2010-11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복수했다. 1차전 2-0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2차전 1-1 무승부를 기록, 9년 전 맞대결을 그대로 재연했다.
당시에는 함께 4강에 올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샬케 04를 상대로 원정 1차전 2-0으로 승리한 뒤, 홈 2차전서 4-1 대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맨유는 결승전서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를 정도라면 요행이 아닌 실력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강팀들 간의 빅매치가 주로 이뤄지는데 원정서 2골 차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실력 면에서 압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AS 모나코를 어린애 다루듯 손쉬운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당시 모나코는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홈 승률 71%(31경기 22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는 30경기 이상 치른 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76.5%), 바르셀로나(72.1%), 바이에른 뮌헨(71.3%)에 이은 역대 4위의 홈 승률이었다. 그러나 유벤투스 앞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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