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내산 김, 일본서 인기…역대 최고 수출계약실적 달성


입력 2017.05.21 11:00 수정 2017.05.21 06:29        이소희 기자

대 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 작년 대비 66%↑

대 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 작년 대비 66%↑

수출효자 품목인 국내산 김의 인기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대 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438억 원(김 5억2500만 장)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액 수준이다.

입찰·상담회는 1995년부터 매년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공동 개최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우리 측 수출업체가 준비해 온 다양한 김 제품을 현장에서 일본 측 수입업체에게 소개하고, 현장에서 입찰과 상담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는 일본 바이어가 국내산 김을 직접 맛보고 입찰금액을 제출한다. ⓒ해양수산부

김 수출액 ⓒ해양수산부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 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 측 수입업체 30개사가 참석했으며, 계약 실적은 작년(264억 원)에 비해 66%나 상승한 438억 원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지난 몇 년 간의 입찰·상담회에서의 계약 실적과 대일본 총 수출액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예상할 때, 올해 대일본 김 수출액은 작년 수출액(877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일본에서는 김 생산자 숫자 감소로 자국산 김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고 품질 좋은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