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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이버공격 주 임무 '180부대' 운영"


입력 2017.05.21 15:47 수정 2017.05.21 15:48        스팟뉴스팀

로이터통신, "금융기관 해킹해 돈 빼내는 일 담당"

"북한 정보기관 내 엘리트 사이버전 그룹 중 하나"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사이버 공격을 주 임무로 하는 '180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1일 탈북자와 정부 관리, 인터넷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해당 보도를 통해 "돈을 벌 목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정찰총국의 한 파트인 180부대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80부대는 금융기관을 해킹해 돈을 빼내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함흥에 있는 컴퓨터기술대 교수를 거쳐 공산대학교 컴퓨터강좌장(학과장격)으로 재직하던 2004년 탈북,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출신이다.

또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던은 "180부대는 북한 정보기관 내의 여러 엘리트 사이버전 그룹 가운데 하나였다"며 "요원들은 고등중학교에서 충원되고, 이들은 엘리트 훈련기관에서 선진 교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그동안 각국에서 벌어진 각종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왔다.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서도 북한 연계설을 제기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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