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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서 '왕좌' 차지


입력 2017.05.23 09:30 수정 2017.05.23 09:36        고수정 기자

CEO스코어 '8개 부문 평가'서 675.8점으로 1위

CJ제일제당·삼성전자 각각 2·3위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경영 평가 톱 10.ⓒCEO스코어
네이버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경영 실적·일자리 창출·양성평등 등 8개 부문의 경영 평가에서 ‘왕좌’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23일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 평가에서 네이버가 67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영 평가는 ▲경영실적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양성 평등 ▲사회적 기여 등 8개 부문에 걸친 경영활동 전반이 심층 반영됐다.

네이버는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 5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경영실적(6위)·건실경영(7위)·일자리 창출(11위)·글로벌 경쟁력(12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점수를 받았다.

이어 CJ제일제당과 삼성전자가 각각 672.3점과 639.5점으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사회적 기여, 투자, 양성평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2위를,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등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았음에도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감소가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638.7점)·아모레퍼시픽(636.5점)·LG화학(582.8점)·KT&G(577.4점)·풍산(577.3점)·녹십자(568.5점)·SK하이닉스(567.0점)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톱10’에 올랐다.

8개 부문별 경영평가에서는 기업별로 각기 다른 경쟁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포스코, 삼성전자, LG화학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쟁력은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과 연구개발비(R&D) 비중을 주요 기준으로 평가했다.

투자 부문에선 LG디스플레이·SK텔레콤·아모레퍼시픽이 ‘톱3’에 뽑혔다. 투자부문 평가는 매출액 대비 유·무형 자산 및 R&D 투자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들 3사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평이다.

경영실적으로 보면 신한은행·한화생명·삼립식품이 ‘톱3’에 올랐다. CEO스코어는 경영실적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본 잣대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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