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카타르전 예열 완료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와 1골 1도움 맹활약
내달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기대감 남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어른스트-하펠 스타디온서 열린 오스트리아 빈과의 ‘2016-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2로 뒤지던 후반 19분 혼전 상황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서 12골을 넣었다. 국내 리그컵(1골)과 유로파리그(2골)까지 합하면 15호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날카로운 돌파 이후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 발렌티노 라자로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3연승을 달렸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22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정협과 김신욱 등 기존에 이름을 올렸던 포워드들이 빠지면서 황희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이 최근 계속해서 골을 넣으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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