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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홈런 친 다음날 3삼진 ‘굴욕’


입력 2017.06.02 08:50 수정 2017.06.02 08: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메츠전 5타수 무안타 부진

메츠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에릭 테임즈. ⓒ 게티이미지

전날 멀티히트에 홈런포까지 쏘아 올렸던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테임즈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전날 경기에서 23일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때린 테임즈는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86에서 0.277로 하락했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메츠 선발 우완 잭 윌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1사 1,2루 득점찬스를 잡은 테임즈는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에는 3연타석 삼진을 기록했다. 5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7회 2사 3루에서 또 다시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바뀐 투수 블레빈스의 느린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밀워키가 2-1로 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테임즈는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밀워키는 테임즈의 부진에도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1로 승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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