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회복으로 살아나는 중동시장을 선점해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국내외 중동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중동 진출전략 및 할랄인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제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중동시장 선점과 소비인구 17억 명의 블루오션인 할랄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무역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들어 유가는 지난해 평균보다 약 30% 상승한 50달러 초반을 회복했고 중도개혁파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연임 확정으로 중동 고유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된 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세션 전반부에서는 아델 아다일레 주한 요르단대사와 오낙영 주젯다총영사가 각각 ‘중동 중개무역의 중심’ 요르단과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 보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장동향과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세션 후반부는 무슬림시장 진출의 필수조건인 할랄 인증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 할랄협의회 창설멤버이자 세계 5대 할랄인증기관인 미국이슬람식품영양협회(IFANCA) 한국대표부의 알리오스만 지사장이 강사로 나선다.
미국이슬람식품영양협회(IFANCA)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인도네시아 울라마협회(MUI),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 UAE의 에스마(ESMA) 등과 함께 세계 5대 할랄인증기관 중 하나다.
협회는 무슬림 인구가 비 무슬림 인구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할랄시장이 지난 2015년 1조7360억달러에서 2021년 2조7430억달러로 급성장하는 거대 시장이 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실장은 “할랄 적용분야는 기존 식품에서 의료․미디어․레저․관광 등 전방위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철저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