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혁명지도자 묘서 연쇄 총격…1명 사망·다수 부상
현재까지 의회·묘소서 발생한 총격 연관 여부 불분명
현재까지 의회·묘소서 발생한 총격 연관 여부 불분명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경찰은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7일(현지시각) 오전 테헤란 의회(마즐리스) 의사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각 테헤란 남부의 이맘호메이니 영묘에서도 무장 괴한 1명이 총을 쏴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맘호메이니 영묘는 이란 이슬람혁명의 지도자이자 이란의 '국부'로 칭송받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묘소다.
일부 현지 언론은 테헤란 내 이란 의회에 무장 괴한 4명이 난입해 총기를 발사했고, 총격범 한 명은 체포됐으며 나머지 3명은 의회 건물 내에서 인질극을 벌였다고 전했다.
또한 테러범 4명이 호메이니 묘를 습격해 경비원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는 보도도 곳곳에서 나오며 언론사별로 사건 정황에 대한 보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현재 의회와 묘소에서 발생한 총격이 연관된 것인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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