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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 카타르, 탈락한 북한과 무승부


입력 2017.06.08 00:06 수정 2017.06.08 00: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도하서 치른 평가전에서 2-0 앞서다가 2-2로 비겨

경기 열흘 전 도착한 슈틸리케호..이라크와 평가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데일리안DB

카타르가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오는 14일(한국시각)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대결하는 카타르는 7일 도하서 열린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 예선에서 H조 1위까지 넘봤던 북한은 필리핀에 일격을 당하고 탈락했다.

그런 북한을 상대로 카타르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 32분 압델카림 하산, 후반 11분 알리 하산 아피프의 연속골로 2-0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이후 내리 2골을 얻어맞고 비겼다.

최근 6번의 A매치에서 3무3패로 부진한 카타르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다.

카타르가 강팀은 아니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국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보통 원정 경기를 앞두고 3일 전에 현지에 도착하는 것과 달리 슈틸리케호는 열흘이나 먼저 UAE에 도착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타르전 이후 이란(8월 31일·홈) 우즈베키스탄(9월 5일·원정)만 남겨둔 한국으로서는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최종 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13)로 이란(승점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12)에 승점1 차로 쫓기고 있다. 또 슈틸리케호는 중동팀에 약했다. 시리아와 0-0, 이란에는 0-1로 졌다.

한국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진다. 이라크는 최종 예선 B조에서 1승1무5패(승점4)로 6개팀 중 5위다. 아시아 예선에선 A·B 각조 1, 2위만 본선에 직행하는데 이라크는 탈락이 유력하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카타르 도하로 넘어간다. 아랍권의 카타르 단교 영향에 따라 직항편이 묶어 오는 10일 쿠웨이트를 경유해 결전지에 입성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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