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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빅스 켄 "꿈꿔온 작품, 실감 안나"


입력 2017.06.08 00:55 수정 2017.06.08 00:58        이한철 기자
빅스 켄이 뮤지컬 '햄릿'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 젤리피쉬

뮤지컬 '햄릿' 무대에 오른 빅스 켄이 '캔릿'이 탄생을 알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켄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햄릿'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인공 햄릿 역을 맡은 켄은 첫 공연부터 노래와 연기는 물론 화려한 안무와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켄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더불어 삼촌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혼란을 겪고 복수심을 불태우는 햄릿의 감정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 장악력과 파워풀한 노래는 관객을 압도했으며, 오필리어와 사랑을 이야기할 때에는 로맨틱한 목소리와 달달한 눈빛 연기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오필리어(최서연 분)와의 로맨스 장면에서는 상의를 탈의해 객석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극 말미 레어티스(김승대 분)와의 결투 무대에서는 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날렵한 액션 연기로 극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등 모든 장면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켄은 첫 공연을 마치고 "뮤지컬을 시작 전부터 무대에 꼭 서보고 싶었고, 꿈꿔왔던 작품인 '햄릿'의 첫 공연을 마쳤다는 게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햄릿으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뜻 깊은 공연의 첫 걸음을 무사히 뗀 것 같아 굉장히 기쁘면서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모든 스태프, 배우, 관객,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뮤지컬 배우로서 앞으로의 공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햄릿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관객과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전했다.

한편, 켄은 그동안 뮤지컬 '체스'(2015) '신데렐라'(2015) '꽃보다 남자 The Musical'(2017)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햄릿'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는 7월 23일까지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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