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끝내기 홈런, 메이저리그서 첫 쾌거
전날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에게 홈런포를 뽑아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곧바로 연장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사흘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테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서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날리고 경기를 끝냈다.
좌완 라이언 부처를 상대한 테임즈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서 몸쪽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메이저리그서 테임즈의 끝내기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테임즈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고, 밀워키는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특히 6월 들어 테임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선제 2점포를 터트린 테임즈는 16일에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이날은 연장 끝내기 솔로포까지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테임즈는 이날 홈런포 외에도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1에서 0.269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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