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소비자·생산자단체 등 29일 출범식 열고 역할 분담, 협업 강화
농관원, 소비자·생산자단체 등 29일 출범식 열고 역할 분담, 협업 강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9일 농협중앙회 대회의실에서 민·관 합동 ‘농식품 통신판매 부정유통 감시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시단 출범은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행태가 직접 보고 구매하는 방식에서 인터넷쇼핑, TV홈쇼핑 등 통신매체를 통한 구매방식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식품 통신판매상의 부정유통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실제 최근 3년 사이 농축수산물,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4년 4조7818억 원에서 2016년 8조7985억 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날 감시단 출범식에는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관원 자문변호사, 특사경, 명예감시원 등 70여명이 참석, 농관원과 소비자·생산자단체 등은 농식품 통신판매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 협업을 강화키로 할 예정이다.
농관원은 적발사례와 단속방법 등을 포함한 업무매뉴얼의 체계화, 수입·가격정보 분석을 통한 위반 개연성 높은 품목 선정·제공, 통신판매 명예감시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소비자단체는 자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감시단을 활용해 농식품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모니터링과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생산자단체는 생산·판매과정에서 습득한 국산 농축산물의 외관적 특징이나 품위상태 등의 자료를 단속원에게 제공해 원산지 육안식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의 통신판매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출범식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통신판매 되는 농식품의 원산지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