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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성 고레츠카, 외질-크로스 아성에 도전장


입력 2017.06.30 09:45 수정 2017.06.30 09: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멕시코와의 준결승서 멀티골 맹활약

탁월한 센스와 기술력으로 선배들 위협

전차군단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고레츠카. ⓒ 게티이미지

무서운 신성 레온 고레츠카(22·샬케04)가 주전들이 대거 빠진 전차군단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독일은 30일 오전 3시(한국시각)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에 4-1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미드필더 고레츠카였다. 고레츠카는 이날 전반 10분도 되지 않아 2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여유 있는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 골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함과 정교함으로 완성시켰다. 고레츠카의 초반 활약 속에 독일은 멕시코를 상대로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고, 결국 4-1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고레츠카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실제 그는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마르코 로이스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전차군단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고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사실상 2진급이 나섰지만 국제대회에서의 명성은 그대로였다. 그 중심에는 역시 고레츠카 자리하고 있다.

고레츠카는 3-2로 승리한 호주와의 조별 리그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이다. 팀 동료인 티모 베르너(라히프치히)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 내심 득점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고레츠카는 189cm로 장신이지만 몸이 유연해 탁월한 센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레츠카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대표팀 선배 외질과 크로스 역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마르지 않은 샘물 독일의 두터운 선수층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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