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종합] 한국당 신임 당대표 홍준표…“당 몰락 우리들 자만심 때문…쇄신”


입력 2017.07.03 14:34 수정 2017.07.03 14:36        한장희 기자

최고위원엔 이철우·류여해·김태흠·이재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농촌에서 봉사활동해

3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신임 당대표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마을 봉사현장에서 두팔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3일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189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원유철, 신상진 후보 순이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4만194표, 여론조사에서는 1만1697표를 득표했다.

3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신임 당대표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마을 봉사현장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우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면서 “감사하다. 잘하겠다”며 짧은 수락연설을 갈음했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후 처음 치러진 이번 전대에서는 이철우·류여해·김태흠·이재만(득표순) 등 4명의 최고위원도 함께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뽑혔다.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가 열린 3일 오전 경기 남양주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 감자캐기 봉사활동에서 홍준표 후보가 감자를 상자에 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선거인 21만8792명 대상 모바일을 포함한 사전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25.2%로 현장 투표만으로 진행된 지난 대선후보 경선(18.7%)과 이정현 전 대표 선출 전당대회(20.7%)를 모두 웃돌았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는 국회 헌정기념관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마을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함께 감자 캐기, 포장 현장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장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