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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하고 상큼하고 뜨겁다" 뮤지컬 '리틀잭'


입력 2017.07.03 16:40 수정 2017.07.03 16:42        이한철 기자

1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서 개막

콘서트 형식 차용, 첫 날부터 뜨거운 열기

뮤지컬 '리틀잭' 공연 사진. ⓒ HJ컬쳐

지난 1일 개막한 뮤지컬 '리틀잭'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뜨거워진 무대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첫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밴드의 완벽한 호흡과 폭발적인 객석 반응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앞으로의 공연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리틀잭'은 지난해 여름 잭과 줄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음악으로 대학로를 사로잡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 또한 개막 첫 날부터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오프닝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무엇보다 뮤지컬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콘서트 형식을 차용한 점이 특징이자, 강력한 흥행 원동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기에 잭과 줄리의 드라마가 더 강하게 보강되고 배우들의 감정선이 더욱 깊어졌다. 덕분에 객석 곳곳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도 보였다.

뮤지컬 '리틀잭' 공연 사진. ⓒ HJ컬쳐

공연 중간 등장하는 리틀잭의 새 앨범 'My Girl'은 실제 MD 상품으로 출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번 OST에는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 4명의 잭이 모두 참여했으며 주요 넘버는 물론이고 미공개곡 2곡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실제 리틀잭 밴드의 새 앨범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한편, '리틀잭'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로 1967년 영국의 한 밴드인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줄리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노래한다. 잭 역할을 맡은 4명의 배우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돌아온 리틀잭 밴드의 멤버들에 대한 인기도 배우 못지않다.

오는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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