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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아버지, 완납 후 위협 문자 논란


입력 2017.07.05 08:11 수정 2017.07.05 08: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고의적으로 납세 회피한 것으로 전해져

세금 징수가 부당하다는 내용 민원도 접수

유소연이 아버지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게티이미지

밀린 지방세를 뒤늦게 완납해 한 차례 곤욕을 치렀던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 모씨(60)가 징수 담당 공무원을 위협하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을 야기했다.

서울시는 4일 유소연의 아버지 유 씨가 지난주 2001년부터 16년간 내지 않았던 지방세 3억 1600만원과 가산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하며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수십억 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매번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등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방세 체납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증폭되자 유 씨는 결국 체납액을 한꺼번에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 씨의 문자 한 통이 문제가 됐다. 유 씨는 세금 납부 후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공무원의 문자에 “차 조심하라. X같은 소리”라는 욕설로 응답했다.

한 술 더 떠 유 씨는 세금 납부 직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의 세금 징수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아버지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자 유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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