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G20 비공개회의서 北 문제 논의…文, 적극적 관심 촉구


입력 2017.07.09 11:03 수정 2017.07.09 11:25        스팟뉴스팀

메르켈 독일 총리, "모든 정상들 큰 우려 표명"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에 "결정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들에게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면서 주요 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G20 폐막 성명에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표명은 담기지 않았다.

9일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G20 정상들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 째 회의를 마치고 파리기후협정을 지지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폐막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전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G20 주최국 정상인 메르켈 총리가 함부르크 메세 컨벤션홀에서 G20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 논의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며 “G20은 외교정책보다는 경제와 금융시장 관련 주제에 더 집중하는 회의체이지만, 비공개 세션에서 북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같은 지역의 다른 국가 정상들도 그랬다”며 “이 문제를 논의한 모든 정상들이 이러한 상황 전개가 매우 위협적이라고 큰 우려를 표명했음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모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새로운 위반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번 위반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폭넓은 합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정상 만찬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G20 정상회의는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이지만 북한 미사일의 심각성을 고려해 회원국의 공동결의를 담아내기 위한 의장국으로서의 관심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상들은 영문 기준 15쪽 분량의 G20 폐막 성명에서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에 대해 “미국의 탈퇴 결정을 주목한다”고 적었다. 다른 국가 정상들은 이 협정을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보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 이행을 강조했다고 성명은 적시했다.

다만, 화석연료 사용에 매달리는 미국의 입장도 반영돼 “미국은 여타 국가들이 더욱 청정하고 효율적으로 화석연료에 접근하고 또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의 이견으로 눈길이 쏠린 교역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무차별 원칙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시장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불공정 교역 관행을 포함하는 보호주의와 계속해 싸울 것”이라고 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