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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크로캅 조롱한 일본인 ‘목숨 잃을 뻔’


입력 2017.07.18 00:01 수정 2017.07.18 10:57        데일리안=스팟뉴스팀
크로캅이 요시히사에 '분노의 사커킥'을 날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UFC 전 헤비급 파이터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이 이성을 잃은 시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미국 UCC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크로캅에게 금강불괴 시전한 일본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크로캅은 지난 2004년 일본 프라이드 대회에서 야마모토 요시히사(일본)와 맞붙었다.

당시 요시히사는 크로캅을 도발한 바 있다.

크로캅이 지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프라이드 단체에 “이 경기를 미뤄 달라.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부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요시히사가 “크로캅이 내가 무서워 도망갔다"고 말해 크로캅을 분노케 했다.

며칠 뒤 경기가 열렸고 크로캅은 요시히사에게 ‘분노의 사커킥’을 날렸다. 특히 요시히사가 크로캅의 로우킥에 “안 아프다”면서 계속 쳐보라고 도발해 매를 벌었다.

크로캅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공격을 감행했다. 강력한 펀치에 요시히사가 쓰러졌고 크로캅은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사커킥을 수차례 날리며 요시히사를 끝장내려 했다.

결국, 주심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중단시켰다.

당시 일본 캐스터는 “싸움 반장 요시히사가 폭풍을 불렀다”고 말했다. 격투기 팬들도 “자업자득이다.” “크로캅 친구의 죽음에 위로는 못해줄망정 조롱하다니…맞아도 싸다” “그나마 크로캅이 봐준 거다. 싸커킥 제대로 들어갔다면…아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요시히사는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키 190cm, 체중 100kg의 거구로 유도와 레슬링을 전공했다. 2006년 3월 K-1 히어로즈4에서 김민수에 얻어맞았고, 2007년 10월 K-1 히어로즈에서도 이태현에 패한 바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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