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결선진출, 체코서 2그룹 우승 도전
안방서 콜롬비아 3-0으로 제압
폴란드와 부담 없는 홈 최종전
한국 여자배구가 안방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로 2그룹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콜롬비아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7승 1패 승점 22로 2그룹 1위를 지켰다. 23일 열리는 난적 폴란드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그룹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폴란드전을 마친 뒤 곧바로 체코 오스트라바로 이동해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나간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결선에는 한국을 포함한 2그룹 상위 3개 팀과 체코 등 4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안방인 수원서 카자흐스탄과 콜롬비아를 잡은 한국은 2그룹 결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음에 따라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는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최대 14명의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지만 한국은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GS칼텍스) 등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추가 선수 선발 없이 12명으로만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에 홍성진 감독은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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