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 '김과장' 영광 재현하나?
4개월 만에 안방복귀…기자 캐릭터
유준상· 문성근· 엄지원· 전혜빈 합류
4개월 만에 안방복귀…기자 캐릭터
유준상· 문성근· 엄지원· 전혜빈 합류
배우 남궁민이 SBS 새 월화극 '조작'으로 올해 안방극장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조작'은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자들을 담는 작품이다.
남궁민은 기자 한무영 역을 맡았다. 기자였던 형이 비리를 고발하다 억울하게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본 후 기자가 돼 비리에 맞서 싸우는 인물이다.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김과장'에서 김과장으로 분해 흥행을 이끌었던 남궁민은 불과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김과장' 종영 이후 쉬려고 했던 남궁민은 "대본을 읽고 몸이 부서지더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했다.
캐릭터와 관련해선 "'김과장'도 정의롭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역할인데 이번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다"며 "그래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불안해서가 아니라 연기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2015년 SBS '냄새를 보는 소녀'를 시작으로 '리멤버-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 KBS2 '김과장'까지 하는 작품마다 중박 이상을 터뜨렸다. 지금까지 기자를 소재로 한 작품이 성공한 사례가 없는 가운데 남궁민이 걸출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그 어려운 걸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남궁민 외에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이 드라마에 출연해 힘을 보탠다.
유준상은 보수신문 대한일보 기자 이석민을, 엄지원은 인천지검 강력1부 검사 권소라를 각각 연기한다.
문성근은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을 맡아 '자명고'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혜빈은 털털한 사진기자 오유경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조작'이 첫 방송함에 따라 월화극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MBC '왕은 사랑한다'는 시청률 7.8%, 8.1%를 각각 기록했고, KBS2 '학교 2017'은 5.9%를 나타냈다.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를 내세운 월화극 전쟁에서 누가 왕좌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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