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vs황재균 맞대결? 궁금해지는 상대전적
류현진과 황재균과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저스 취재 기자인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설 다저스 선발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따라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오는 3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된다. 예상되는 상대 선발은 맷 케인이다.
류현진에게 샌프란시스코는 익숙한 상대다.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 중 가장 많은 10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올 시즌은 1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0을 마크하고 있다.
황재균과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감독은 다저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우타자 3루수를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보스턴에서 방출된 스위치 타자이자 3루수 요원인 파블로 산도발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우타자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황재균의 콜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콜업 후 데뷔전에서 홈런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좌완 상대 타율 0.321(56타수 18안타) 2홈런으로 강한 모습이다.
KBO리그 시절 류현진에게도 약하지 않았다. 황재균은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289(45타수 13안타)를 기록했고,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2개를 뽑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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