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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단장 “김현수 백업 외야수 맞다”


입력 2017.07.30 21:54 수정 2017.07.30 21: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트레이드 통해 이적했지만 입지 여전히 불안

김현수. ⓒ 게티이미지

역시나 김현수의 자리는 없었다.

필라델피아의 맷 클렌탁 단장이 김현수의 보직에 대해 “백업 외야수”임을 분명히 했다.

클렌탁 단장은 30일(이하 한국시간) CNS 필라델피아와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벤치 플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1선발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보내고 볼티모어로부터 김현수와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개럿 클리빙어, 그리고 해외 선수를 영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슬롯을 받았다.

새로운 둥지에서도 김현수의 입지는 불안하기만 하다. 일단 필라델피아는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와 코너 외야수인 애런 알테어가 부동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에레라는 올 시즌 96경기에 나와 타율 0.271 9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부동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 중이다. 80경기에 나선 알테어는 수비 포지션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율 0.294 46타점은 물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6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다니엘 나바, 마이클 샌더스, 닉 윌리엄스, 하위 켄드릭 등 외야 자원이 차고 넘친다. 자칫 단장이 언급한 백업 외야수 자리조차 힘겨울 수 있는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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