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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왕가위가 선택한 창작뮤지컬 '팬레터'


입력 2017.08.02 00:16 수정 2017.08.03 17:35        이한철 기자

왕가위 설립 음악회사 블락투뮤직 투자사 참여

글로벌 프로젝트 시동, 해외 제작사 관심 이어질 듯

홍콩 왕가위 감독이 뮤지컬 '팬레터'의 투자제작에 참여한다. ⓒ 라이브(주)

'홍콩 영화계 거장' 왕가위 감독이 국내 창작뮤지컬 '팬레터'의 투자 및 제작에 참여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주)는 1일 "오는 11월 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팬레터'에 왕가위 감독이 설립하고 소유한 음악회사 블락투뮤직(Block 2 Music)이 투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블락투뮤직은 왕가위 감독 소유 프로덕션 젯톤필름의 자회사로 음악과 영상 제작, 그리고 음악무대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블락투뮤직은 장기간 젯톤필름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흥행한 '중경삼림' 'Happy Together' '화양연화' 등 걸작 영화들의 OST 음반을 제작했다.

이번 계약은 '화양연화' 'Happy Together' 등을 수입, 배급한 영화사 모인그룹(대표 정태진)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레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팬레터'는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해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오는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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