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차 합동토론회 개최
5~7일 본경선 투표 돌입
토론회서 선명성 경쟁 전망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다시 맞붙는다. 첫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승계 문제와 주요 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인 만큼, 2차 토론회에서도 선명성 경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1일 오후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2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합동토론회에선 3기 신도시 자족 기능과 주택공급 문제 등 주요 쟁점을 두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특히 토론 과정에선 후보 간 날 선 견제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선명성 경쟁이 부각됐다.
한준호·추미애 후보는 김 후보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당시 추진한 정책을 승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김 후보는 "기본소득을 지키고 늘렸다"고 맞받아쳤다.
한 후보는 "이 대통령과 호흡이 중요한데, 김 후보는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반대했다"며 "특히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했는데, 현재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그러자 김 후보는 "민선 8기에 7기 기본소득을 지키고 늘렸다"며 "청년기본소득과 농촌기본소득인데, 청년기본소득은 도의회에서 깎은 것을 지켰고 농촌기본소득은 연천군 청산면에서 연천군 전체로 늘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 후보 역시 "고양 K-컬처밸리 착공은 이 대통령 치적인데, 김 지사가 일방적으로 백지화해 골든타임을 놓쳤고 5000억대 소송에 휘말려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뚫은 길을 막았다는 비난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고 압박했다.
김 후보는 "사업자가 8년간 3% 공정만 했고, 협약서 갱신 며칠 전 위약금 취소 안 하면 사업을 못 하겠다며 나자빠졌다"면서 "불가피하게 취소한 것이고 여러 과정 거쳐서 라이브네이션이라는 세계적 회사를 유치했고 아레나 안전 문제로 몇 개월 지연됐지만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의 역공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추다르크 별명처럼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했고 미완의 정치개혁도 했다"며 "왜 경기도지사에 나왔을까 궁금했다. 큰 정치 하실 분인데"라고 꼬집었다.
이에 추 후보는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다"며 "김대중 대통령 때 행안위에 있으면서 지방자치 제도에 대해 많은 제언을 했고, 지방의원 유급화 법안 발의로 청년·여성이 진출하게 했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경기지사 최종 후보를 가리는 본경선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된다. 본경선 투표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날 2차 토론회에선 후보 간 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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