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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tvN의 부활…'하백' '크리미널' '명불허전'


입력 2017.08.07 00:18 수정 2017.08.07 09:23        김명신 기자

신선 소재 월화수목토일극 편성

인기-시청률 상승세 '연일 호평'

tvN이 월화, 수목, 토일 드라마들의 잇단 성공으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 tvN

tvN의 반격이 시작됐다. 케이블계 드라마 왕국으로 군림했지만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던 tvN이 새로운 라인업과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월화수목토일, tvN의 드라마 라인업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금토극'을 대변했던 tvN이었지만 월화부터 시작해 토일까지, 기존 지상파 드라마와 비슷한 시간대를 편성하며 다시금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쟁쟁한 예능과 심야극으로 대결,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역시 tvN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실 tvN의 실험적 도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여타 방송사들과는 달리, 시청률이 답보되는 작품보다는 성패를 떠나 색다른 소재와 형식에 도전하고 있고 투자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 때문에 시청률에서 재미를 볼 수도,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vN의 작품들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금토 드라마 폐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질 정도로 아쉬운 목소리가 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일드라마의 성공과 더불어 수목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그야말로 최강 드라마 채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도깨비’ 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았지만 올 하반기 성적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가 '인기 원작은 실패한다'는 우려를 씻고 남주혁과 신세경의 달달한 케미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역시 세계 최초 리메이크라는 점과 한국판 정서로 잘 녹아냈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tvN의 이름 값을 높이고 있다.

특히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등 호화 캐스팅에 연기력까지 더해지며 주 타깃층의 시청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

tvN이 월화, 수목, 토일 드라마들의 잇단 성공으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 tvN

'비밀의 숲'을 통해 토일드라마 역시 성공으로 이끈 tvN은 김아중과 김남길의 타임슬립 메디활극 ‘명불허전’을 통해 또 한 번의 메가히트작을 예고하고 있다.

'하백의 신부' 후속으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tvN ‘치즈인더트랩’ 등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의 신작 ‘아르곤’이, ‘응답하라’의 신원호 PD의 신작 역시 하반기 tv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작가 홍자매와 박홍균 PD의 ‘화유기’ 역시 최고의 화제작이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극로, 차승원과 홍자매의 재회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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