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1953년 ‘대한중외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현대적 기업 형태를 갖췄다. JW중외제약은 '생명존중'의 창업이념에 따라 1959년 ‘5% 포도당’, 1969년 인공신장투석액 ‘인페리놀’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치료제 중심의 제약회사로 기틀을 다졌다.
수액 사업은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고 제약사 입장에서 채산성이 맞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JW중외제약은 변함 없이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간 약 1억1000만 백을 생산해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제약사가 생산을 기피하는 퇴장방지의약품은 현재 총 755개가 지정돼 있다. JW중외제약은 이 중 140개 품목(JW생명과학 20개 포함)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와 회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도 보여주고 있다. 창업주인 고 이기석 선생은 CSV 개념이 없던 창업 초기부터 수액과 같은 필수 치료제 생산에 중점을 두며 ‘인간생명 존중’의 가치를 추구했다.
제약회사로서 '환자 치료'라는 업의 본질에 최선의 가치를 둬 사회에 공헌하고, 그에 따라 기업의 신뢰도를 높여 투자도 확대해가겠다는 것이었다.
JW중외제약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CSV의 실천이라는 사명감으로 차별화된 연구개발(R&D)도 추진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1983년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1992년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연구소인 ‘C&C신약연구소’를 세우고, 2000년에는 미국 시애틀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도 설립했다.
이러한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반신약과 개량신약을 넘어 연구초기 단계에서부터 First-in-Class 타깃을 발굴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신약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대표적인 R&D 프로젝트는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 Wnt/b-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C&C신약연구소와 함께 통풍치료제 ‘URC10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FR-1345’ 등을 개발하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2010년 혁신형 신약 개발을 본격 추진한 이후 연구소만의 독창적인 코어 테크놀로지 플래폼을 바탕으로 6년 만에 혁신신약 후보물질 8개를 도출했다. 일반적으로 탐색연구부터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R단계 연구에 평균 8~10년이 소요되는데 C&C신약연구소의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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