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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가뭄·폭염·고수온에 시름하는 제주 어업현장 방문


입력 2017.08.10 15:17 수정 2017.08.10 15:18        배상철 기자
지난 8일 정만화 수협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오른쪽 첫 번째)이 폭염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넙치양식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협은행


수협은행은 지난 8일 가뭄, 폭염, 고수온 등으로 시름하는 제주지역 어업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기록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섬 전역에 초비상이 걸린 제주는 지난달 하순부터 바닷물 온도가 27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고수온 현상까지 나타나 양식 어류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면서 서부지역 양식장 8 곳에서 넙치 20만 마리가 폐사에 잠정 피해액 규모가 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만화 수협은행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고자 지난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넙치양식장인 대주수산과 큰물수산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대책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정 은행장 직무대행은 “어업인이 있어야 수협은행도 있다”면서 “신속한 지원과 관련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부산, 제주, 경남, 전남 등 각 지역 어업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특별 지원하는 등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한 어업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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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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