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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정비' 첼시, 페드로 이어 아자르까지


입력 2017.08.21 12:35 수정 2017.08.21 18:08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에이스 아자르 빠진 가운데 토트넘전 2-1 승리

페드로 합류 이어 아자르도 3라운드 출전할 듯

첼시 콘테 감독. ⓒ 스카이스포츠 캡처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토트넘이 시즌 첫 런던 더비에서 승리했다. 개막전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충격패를 당한 첼시는 토트넘전 승리로 한숨 돌렸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승리 주역은 마르코스 알론소다. 전반 2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알론소는 후반 종료 직전에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전만 해도 첼시와 트트넘의 분위기는 대조적이었다. 1라운드 번리전에서 첼시는 수적 열세 속에 2-3으로 졌고,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2-0 승리했다.

번리전 패배에서 회복도 되기 전에 강팀 토트넘을 만나게 된 첼시는 부담이 컸다. 에이스 아자르의 결장, 케이힐과 파브레가스마저 퇴장에 따른 징계로 나설 수 없었다. 그러나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다. 이가 아닌 잇몸으로 버틴 첼시는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토트넘을 눌렀다.

이제는 에이스 아자르도 복귀한다.

지난 6월 벨기에대표팀 경기 중 발목이 골절된 아자르는 이후 재활에만 전념했다. 프리시즌 일정도 건너 뛴 아자르는 팀 훈련에 복귀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자르가 있는 첼시와 없는 첼시는 다르다. 토트넘전에는 결장했지만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3라운드 에버턴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의 복귀는 첼시의 본격적인 시즌을 의미한다. 지난 시즌 아자르는 1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EPL 우승을 견인했다. 측면에서의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첼시 공격의 키맨으로서 맹활약했다.

부상 복귀가 임박한 아자르뿐 아니라 역시 토트넘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페드로의 존재도 든든하다. 디에구 코스타의 이탈은 아쉽지만, 전 시즌 우승 주축 멤버인 페드로에 이어 아자르까지 복귀를 앞둔 첼시는 화려한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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