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port] 최강배달꾼 채수빈의 츤데레 사랑법
극중 걸크러쉬 단아 역 맡아 연기 변신
고경표와 애틋한 멜로 돌입하며 초관심
최강배달꾼 채수빈이 츤데레 사랑법을 구사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는 친구의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간 강수(고경표 분)를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 단아(채수빈 분)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과정이 그려졌다.
가족들에게조차 마음을 굳게 닫고 돈 모으기와 영어공부에 매진하며 이민 준비만 하던 단아는 착하고 우직한 심성으로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강수가 못마땅하기만 했다. 그러나 막상 강수가 경찰에 잡혀가자, 항상 오지랖이라며 강수를 구박했던 그 오지랖으로 강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애를 썼다. 또한 호송되는 강수를 볼 수 있을까 경찰차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심지어 강수에 대한 환각까지 보기 시작했다. 이에 괴로워하던 단아는 못하는 술까지 마시고,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자신을 찾아온 강수도 꿈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전까지 가족이나 집주인, 손님들에게마저 절대 굽히지 않는 사이다 발언과 행동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던 채수빈의 연기력은 취중고백 장면에서도 빛났다. 술이라는 매개체와 꿈이라는 착각으로 인해 자신의 진심을 그대로 그려낸 이 장면을 채수빈은 실제 술에 취한 것처럼 혀가 꼬인 말투와 애교가 넘치는 목소리로 디테일하게 살리며 첫사랑의 귀여움과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강수가 직진하며 자신에게 다가오자 자신의 목표인 이민 계획이 흔들릴까 불안해진 단아는 강수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채수빈은 언뜻 신경질적이다 싶을 만큼의 예민함과 살짝 과장된 행동을 섞어, 연애 경험이 없었던 단아가 흔들리는 마음을 잡으려 다소 과하게 강수를 밀어내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다.
집에 돌아와서는 강수를 붙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눈물 흘리는 단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강수가 선물한 인형을 보며 눈물 흘리는 이 장면에서 채수빈은 어느새 붉어진 눈가와 리얼한 눈물 연기로 첫사랑의 아픔에 힘들어하는 단아의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시키며 안쓰러움과 함께 귀여움 마저 선사했다.
16부작에서 딱 절반인 8부까지 전개된 '최강 배달꾼'에서 걸크러쉬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로맨스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낸 채수빈이 앞으로 남은 8부 동안 어떠한 모습으로 이단아의 매력을 그려낼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강 배달꾼'은 고경표와 채수빈 청춘 배우들의 조합, 속도감 있는 전개와 이야기적 재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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