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여배우 원톱영화…문소리 '여배우는 오늘도'
'악녀' '장산범' 이어 흥행 기대, 14일 개봉
문소리가 감독·각본·주연 등 1인 3역을 소화한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가 '악녀' '장산범'을 이어갈 또 하나의 여배우 원톱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액션 영화로 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배우 원톱 액션 영화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최근 개봉해 한국 공포 스릴러 영화로는 4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장산범' 역시 여배우 원톱 스릴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배우 중심의 영화가 조금씩 늘어나는 가운데 진짜 문소리의 원톱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가 여배우 원톱 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메릴 스트립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것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더 이상 없는 데뷔 18년차 중견 여배우의 현실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예측을 비껴가며 터져주는 유쾌한 반전과 맛깔 나는 대사는 영화의 킬링 포인트다. 연기력과 매력,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배우의 고군분투는 관객에게 깊은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다.
이는 배우 문소리의 실제 고민과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을 객관화하고, 비로소 연출로 담아 진정성이라는 가장 큰 미덕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개봉 전부터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데뷔 18년차 배우 문소리의 날고뛰는 자력갱생 LIVE '여배우는 오늘도'는 다음달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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