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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신장 기능 8.4%" 아내 "반찬 해줄 게 없다"


입력 2017.09.03 08:57 수정 2017.09.03 10:20        이한철 기자

MBC '사람이 좋다' 출연, 안타까운 사연 공개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최홍림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개그맨 최홍림이 건강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아내는 "섭취 못하는 음식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최홍림의 일상이 소개됐다. 최홍림은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쏟아지는 후배들의 도전 속에 곧 설 자리를 잃고 방송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최홍림은 "41살에 방송을 다시 시작해서 거의 10년째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최근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런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말기 신부전증이란 진단을 받은 것. 이후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정상 기능의 8.4% 밖에 남지 않았다.

의사는 그에게 "투석이나 이식이라는 신장을 대신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전환해야 한다"며 "일을 접는 게 좋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홍림의 아내는 "반찬을 해줄 것이 없다. 섭취 못 하는 음식이 많아서 제한이 있다"고충을 토로했다. 최홍림은 "살면서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 병이 오냐"고 괴로워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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