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의지 "동성애자도 꿈은 꾼다"
방송인 홍석천(46)이 용산구청장 출마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홍석천은 2일 공개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지는 모르겠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생각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해에도 한 방송에 출연해 용산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홍석천 인터뷰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며 홍석천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제 기사 중에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 중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장 나가겠다는 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시라.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지 않느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홍석천은 "제 능력 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 없이 접을 테니 미리 욕하지 마시라"면서 "동네의 발전을 위해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테니 미리 우려하진 마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이 나라는 꿈꾸는 자유정도는 있는 나라"라면서 "그게 누구라도 말이다. 다들 좋은 꿈꾸시길. 아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꾼다. 그럴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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