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복귀 '황금빛 내 인생', 엇갈린 반응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복귀
시청률 20% 돌파 '순항 예고'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복귀
시청률 20% 돌파 '순항 예고'
KBS2 새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가운데 박시후에 대한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박시후가 5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과거 성추문에 휩싸인 바 있는 박시후는 2016년 초 OCN '동네의 영웅'으로 안방에 복귀했으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드라마는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시후는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불미스러운 일을 사과하며, 안방 복귀가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박시후는 '검사 프린세스'(2010), '역전의 여왕'(2011), '공주의 남자'(2011), '청담동 앨리스'(2012) 등에서 로맨틱한 남자로 분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박시후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방송을 쉬어야만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재벌3세 최도경이다. 엘리스 코스만을 밟아온 해성그룹 외아들이자 전략기획실 팀장이다. 드라마는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박시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특히 연기력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네이버 아이디 co****는 "다른 걸 떠나서 연기력이 어색해서 아쉽다"고 지적했고, li****는 "박시후의 능청 연기가 어색했다.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박시후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몇몇 시청자들은 "박시후를 보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박시후를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jio****는 "박시후는 그간 출연한 드라마에서 정말 멋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박시후의 연기력은 문제없다"며 "다만 스타일이 조금 올드할 뿐이다"고 짚었다.
박시후와 상관없이 '황금빛 내 인생'은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본다'는 KBS 주말극 특성 때문이다. 한 시청자는 "출연자와 상관 없이 드라마 전개가 빨라서 좋았다"며 "어차피 KBS 주말극은 보게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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