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3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독일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부품 신규수주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일 업체가 디젤에서 전기차로 급선회하면서 대규모 납품경험이 있는 한온시스템에 신규수주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차(xEV) 수요가 늘면서 평택공장 전동식 컴프레서(E-compressor) 설비 가동률은 100% 수준"이라며 "신규수주가 늘면서 국내와 중국에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럽부품사인 발레오(Valeo)는 오는 2019년에 전동식 컴프레서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말레(MAHLE)는 양산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고 비교했다.
더불어 "완성차의 대규모 친환경차 프로젝트 수주경쟁은 이미 시작했다"며 "양산경험과 대규모 생산체계를 갖춘 부품업체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규모와 높은 배당성향, 중장기 인수합병(M&A) 매력을 고려할 때 한온시스템에 대한 해외 투자자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