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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관계 '일방→대등'으로 발전"


입력 2017.09.19 15:50 수정 2017.09.19 15:56        이충재 기자

뉴욕 동포간담회서 "한미 입장차이는 자연스러운 것"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한미관계를 과거 일방적인 관계로부터 이제는 우리도 우리 몫을 좀 더 하는 대등한 관계로 건강하게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한미관계를 과거 일방적인 관계로부터 이제는 우리도 우리 몫을 좀 더 하는 대등한 관계로 건강하게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뉴욕 지역 동포와의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등 한미공조는 철썩같지만, 한미 입장이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한미군기지의 경우 한미 공동의 이익이 있지만, 방위비를 더 분담해라, 충분하다 하는 논란은 있을 수 있고, FTA를 놓고도 서로 유리하게 하겠다는 논란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정도의 입장 차이는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입장 차이는 한·미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과거에는 전적으로 미국에 맡겨놓고 우리는 따라가기만 했으나 이젠 우리도 나서서 유엔 안보리 결의가 통과되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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