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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기업디지털금융 경쟁력 높인다…"비대면 강화"


입력 2017.09.27 15:05 수정 2017.09.27 15:14        이나영 기자

오는 11월부터 3단계에 걸쳐 고도화 프로젝트 실시

스마트폰뱅킹 개편에 기업 고객 대상 컨텐츠 개발

이용 편의성 개선 핵심…기업금융 브랜드 이미지 제고

KEB하나은행이 기업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사진은 KEB하나은행 본점 사옥.ⓒ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기업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기업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개편은 물론 금융거래 프로세스 개선, 개인사업자를 위한 컨텐츠 강화 등을 통해 고객의 이용편의성을 높여 비대면 부문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오는 11월부터 기업디지털금융 사용자 개선을 위한 고도화 프로젝트를 3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우선 내년 3월을 목표로 주요 거래에 대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오픈뱅킹은 운영체제(OS)나 웹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로, 익스프로러(IE),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과 사파리 등 어떤 웹브라우저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년 6월에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기업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원큐(1Q)뱅크 기업’을 전면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계좌거래내역, 금융거래 진행 현황 등 통합 푸시(push) 기능을 강화하고 아이디·패스워드, 공인인증서 이외의 간편로그인 기반 빠른 금융정보(거래내역, 잔액조회, 이체 등)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계좌개설 및 기업뱅킹 가입 서비스를 연계하고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에 대한 차별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어 내년 10월까지 오픈뱅킹을 전체 거래로 확대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상품관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컨텐츠를 강화하고 컨설팅 관련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동시에 영업점 무방문 서류 제출 서비스 등 대출 상품 판매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 밖에 중국어, 일본어 지원 확대에다 해외지점 계좌 조회(해외관계사 포함) 서비스 제공 등 글로벌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KEB하나은행이 기업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사용 편의성 및 금융거래 프로세스 간소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비대면 금융거래 채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환경이 오프라인 영업 위주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금융패러다임에 맞춰 디지털뱅킹을 재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 서비스 간에 유기적 연계를 통해 옴니채널 마케팅 기반을 확보하고 기업디지털금융의 일관성 있는 디자인 아이덴티티 확보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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