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식약처 발표에 발끈 "생리대 무해하다고?"
생리대 회사도 비난 "문제 됐을 때 대처는 느리더니"
배우 이주영(25)이 시중 판매되는 생리대는 안전하다는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식약처 발표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장문의 소신 발언을 남겼다.
이주영은 "정말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가 인체에 무해하다면 이번 전수 조사까지 초래했던 그 많은 여성들의 불편을 식약처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벌써부터 함께 문제가 되었던 생리대 회사는 모든 생리대의 '안전'이 확인됐다며 생산 재개를 준비한다는 기사가 난다"며 "문제가 됐을 때의 대처는 그렇게 느리더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왜 계란 파동 때만큼의 철저한 조사가 아닌지도 화가 나는데 마트나 슈퍼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던 제품들을 대폭 할인하여 떠리로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식약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개를 대상으로 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제품마다 톨루엔, 벤젠, 자일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검출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주영은 "더 이상 이런 눈 가리고 아웅은 통하지 않는다"며 "나는 앞으로 평생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제품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일로 생리대 대체재로서 판매 주가를 올렸을 탐폰 또한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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