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커쇼-카이클 좌완 에이스 맞대결
오는 25일부터 다저스타디움서 월드시리즈 돌입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이 월드시리즈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다저스와 휴스턴은 각각 커쇼와 카이클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양키스와의 7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반면 다저스는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11-1로 대승을 거두며 4승 1패로 일찌감치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커쇼를 월드시리즈 1선발로 낙점했다.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선 커쇼는 4일 휴식 뒤라 월드시리즈 1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반면 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21일 등판에 나서 당분간은 휴식이 필요하다. 대신 카이클이 1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물론 카이클도 벌랜더 못지않게 뛰어난 투수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카이클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90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성적 역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나쁘지 않다.
특히 카이클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다저스전 출격이다. 생소한 타자와 투수간 맞대결에서는 투수가 좀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반면 커쇼는 휴스턴과 8번 붙어 3승 2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좋지 않지만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