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엔트리 발표…류현진·그랜더슨 탈락

시거와 맥카시 충원, 류현진은 로스터에서 결국 제외

월드시리즈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끝내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는데 여기에 류현진의 이름은 빠져있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비교했을 때 2명의 선수가 나가고, 새로 들어왔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와 오른손 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새롭게 합류했다. 대신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5타수 1안타 8삼진으로 부진한 베테랑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제외됐다. 포수 카일 파머 역시 이번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는 빠졌다.

특히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투수진 보강을 위해 맥카시를 합류시킨 것이 눈길을 모은다.

앞서 맥카시는 지난 23일 류현진과 함께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다만 류현진과 달리 맥카시는 불펜 투수로도 활용가치가 높아 결국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 투수진은 월드시리즈에서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로 이어지는 4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마에다 켄타, 토니 싱그라니, 조쉬 필즈, 켄리 잰슨, 맥카시, 브랜든 모로우,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왓슨이 뒤를 받친다.

야수진에는 포수 오스틴 반스, 야스마니 그랜달, 내야수 코디 벨린저, 찰리 컬버슨, 로건 포사이드,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체이스 어틀리가 나선다.

외야진은 안드레 이디어,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 크리스 테일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