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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홍종학 후보자 위선의 극치, 청와대 모순의 극치"


입력 2017.10.31 09:50 수정 2017.10.31 09:51        이동우 기자

국민이라면 엄두도 못 낼 위선적 행동 자행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위선의 극치, 홍 후보자를 지명한 청와대는 모순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목고 폐지를 주장하면서 자기 자녀는 국제중에 보내고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서울대를 가라고 하면서 자신은 왜 경원대 교수로 재직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후보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모범은커녕, 양식 있는 일반 국민이라면 엄두도 못 낼 위선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시장구조 개혁에 앞장서고 공정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특권을 지향하고 세습하는 행태의 홍 후보자 자세에 경악스럽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사람을 후보자로 추천한 청와대의 인식은 더욱 가관"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학벌주의 타파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지시한 마당에 홍 후보자 같은 학벌 지상주의자를 지명한 것이야말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문 대통령이 말하는 평등인가, 공정한 과정인가, 정의로운 결과인가"라며 "인사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아니면 알고도 대통령의 아집 인사를 꺾지 못한 것인지 알고 싶다"고 혹평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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