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이통3사 “전체 통신망 이상 없다”...포항 통화량 9배 급증
SKT, KT, LGU+ 비상상황반 운영
일부 지역 일시적 통신 장애 발생...카톡 사용량 5배↑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 규모의 지진으로 전국 휴대전화 사용량이 평소보다 최대 3배까지 급증했다. 포항의 경우 9배까지 통화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잠시 통신 접속 장애가 있었으나, 전체적인 통신망 시스템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으로 안부 및 신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통화량은 평소보다 2~3배 늘었고, 카카오톡 사용량 또한 일시적으로 5배까지 치솟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와 카톡이 제대로 되지 않는것으로도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하자 이동통신3사와 카카오는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상황을 주시중이다. SK텔레콤은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트래픽 폭주는 있었다”면서도 “통신망 시스템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다.
KT는 “지진 발생 당시 전국 LTE 데이터 트래픽은 약 80% 상승했다”라며 “음성 통화(VoLTE) 및 3G를 포함한 음성통화 트래픽은 2~3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 북구 지역은 VoLTE가 9배까지 증가했다”라며 “KT 통신 시스템은 이상 없으며,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평소보다 80% 상승했고, 통화량은 2~3배 늘었다”라며 “시설 피해나 통신 장애는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통사 데이터 트래픽은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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