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 인생작 리스트 추가할까 '더 라스트 키스'
'택르망→황태자' 변신 기대감, 15일부터 LG아트센터
'뮤지컬돌' 빅스 레오(정택운)가 또다시 대작 뮤지컬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뮤지컬 '마타하리' 남자주인공 아르망 역에 캐스팅돼 '택르망'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레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황태자로 뜨거운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1980년 발표된 작가 프레더릭 모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가 사랑했던 연인 마리 베체라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에서 레오는 황실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혁가이자 그러한 진심을 알아주는 여인 마리 베체라와 깊은 사랑에 빠지는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았다.
전작 '마타하리'에서 강인한 군인으로서 내면의 아픔을 가진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 아르망을 연기했다면, '더 라스트 키스'에서는 정치적 신념과 자신의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치명적인 매력의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한다.
무엇보다 레오는 애절한 음색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비운의 인물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풀 하우스'로 뮤지컬에 데뷔한 레오는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올해 '몬테크리스토'와 '마타하리'에 연속 발탁돼 뮤지컬계 흥행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올 연말 '더 라스트 키스'에 한층 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레오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 라스트 키스'는 지난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돼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초연됐다.
올해 제목을 바꾸고 새롭게 변모한 '더 라스트 키스'는 카이, 전동석, 김소향, 루나, 민영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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