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들, 초선 만나 "치어리더", "대처" 약속
원내대표 경선 D-4,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 개최
초선 36명 참석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은 8일 당내 초선의원들을 만나 저마다 자신이 대여 협상에서 승리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유기준·홍문종(이하 4선)·김성태·한선교(이하 3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홍문종 의원은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이 당한 고통과 슬픔은 정치인으로서 견디기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정치를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할까하는 생각도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보여주면 다시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따질 게 아니라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려야 한다”며 “앞장서는 리더가 아니라 분위기를 반드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준 의원은 “당 상황이 어렵다. 국민들은 외면하고 있고, 여당과 제2야당은 서로 연합해서 한국당을 패싱해 존재감 없는 정당이 됐다”며 “이는 우리 스스로 이전 계파를 운운하며 분열을 일삼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의원들이 단결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협상을 통해 많은 결과물을 얻어내고, 반대로 그래서 안 되는 것은 머리띠를 두르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립지대 단일후보로 나선 한선교 의원은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후보가 당 화합을 이룰 수 있고, 보수통합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그래야 문재인 좌파 독재 정부를 저지할 수 있는 힘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영국의 대처 수상처럼 용감하고 대범하게 행동하겠다”며 “여당과 싸울 때는 용감하게 제일 먼저 나가고, 결정할 때는 대범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의원은 “다들 보수 궤멸의 위기라고 하는데 지금은 보수 궤멸 위기가 아니라 한국당의 위기”라며 “한국당에 필요한 것은 이익 패권집단이 아니라 당 진로에 대한 치열한 노선투쟁을 통한 동지적 결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1야당으로 문재인 정부의 전횡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더 이상 친박, 비박, 중립의 나눠먹기식 계파를 다루는 원내대표 선거가 아니라 화합을 통해서 문 정권과 제대로 싸우는 야당을 만드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당 초선의원 44명 가운데 36명이 참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