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 전 아내 "남편 버렸다고? 억울하고 분통"
코미디언 자니윤(82)의 전 아내 줄리아 리(63)가 자니윤의 근황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1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자니윤은 이혼을 당한 후 치매에 걸려 LA의 한 양로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 그가 살던 저택이 누군가에 의해 팔려나갔다는 사실도 언급됐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휠체어 없이는 한 발짝도 뗄 수 없을 만큼 건강이 나빠졌다. 그는 매일 매일 기억을 한 조각씩을 잃어가고 있다.
자니윤과 같은 방에 기거하는 한인 노인 모씨는 '헤럴드경제'를 통해 "(자니윤이) 기억을 잘 못 한다. 본인이 원하는 말을 못 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 못 하다 보니 종일 멍하게 앉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줄리아 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니윤의 치매는 지난해 발병했고, 우리 부부가 이혼한 것은 8년 전"이라며 "함께 살던 대저택을 팔았다는 것도 거짓이다. 결혼 전부터 내 이름으로 된 집이고 팔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줄리아 리는 "치매에 걸린 남편을 버리고 집을 팔아버린 사람을 만들어 분통하다"며 이혼 후에도 자니윤을 돌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