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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미국 텍사스주에 3000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착공


입력 2018.01.19 15:38 수정 2018.01.19 15:56        이홍석 기자

연간 5만 가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예상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운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카운티에서 개최돈 236MW 규모의 미드웨이(Midway)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권 한화큐셀 상무, 신지호 한화에너지 전무, 잭 카르가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무, 류 대표이사,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상무, 에리카 비어슈바흐 오스틴에너지 개발 총괄이사, 패티 존스 맥카메이시장.ⓒ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카운티에서 236MW 규모의 미드웨이(Midway)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 내 연간 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로 전체 사업비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올해 12월 준공돼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인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 내 전력회사인 오스틴에너지(Austin Energy)와 25년간 맺은 전력수급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기반으로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현지 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으로 태양광 발전소 준공 이후 상업운전 단계에서 지분매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요시장인 미국에서 한화에너지가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선도업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이번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174파워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1GW, 개발 기준 6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약 68만장을 전량 공급하며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들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최근 미국령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DC 89.6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65MWh (사용량 기준)을 결합한 제안에 대해서 최종 낙찰을 받아 수주를 확정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2020년까지 10GW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 원 태양광 발전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태양광 통합운영(O&M)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시스템솔루션 관련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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