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국내 금융회사 및 일반 기업고객을 초청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올 한 해의 글로벌 경제동향을 전망하고 논의하는 '2018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행사를 위해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에서 거시경제, 환율, 이자율,커머디티 등을 담당하는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전 세계 지역별 경제전망과 환율전망 그리고 이에 따른 주요 고객 이슈와 한국 정부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100여 개 금융회사 및 기업으로부터 150여 명의 자금 및 전략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행사 참석자들과 강연자들은 현장에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질의를 하기도 하고 미국의 경제 정책변화 및 SC그룹이 확보한 세계 각지의 다양한 고객 사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한국은 글로벌 경기와도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올해에도 2% 후반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올림픽, 월드컵 등의 특수가 내수 진작에 기여한다면 예상외로 3%의 성장률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만(David Mann) SC그룹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지난 해와 같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올 하반기부터 예상됨에 따라 너무 낙관적인 예측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수석 매크로 전략 및 FXRC 리서치 헤드는 "신흥국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으로 성장 둔화와 금리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일부 국가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딩 슈앙(Ding Shuang) 범중화권 및 북아시아지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 개선과 시진핑의 정책이 당의 주요정책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정부는 성장보다는 개혁과 디레버리지를 실행할 것으로 보여 성장속도는 조금 느려질 것"이라고 중국 경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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